2006년 7월 21일 금요 기도 모임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말씀 : 요21: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서로 사랑하라’는 주제로 2006년 여름수양회를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드립니다. 6월 중순까지 우리는 한국에 오신 선교사님들을 섬기느라 바빴고, 여름수양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간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양회에 책임을 맡은 목자님들이 자신을 오병이어로 드렸을 때 이를 보신 하나님께서 크신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말씀과 기도와 찬양, 심포지움 등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은혜를 받게 되었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하느냐?’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수양회 이후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즉 우리는 매일 매순간 예수님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하고 고백하기 원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명령인 “내 어린 양을 먹이라”는 말씀에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자 베드로가 양을 먹이기 위해 깨달아야 할 바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18절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예수님께서는 ‘진실로’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그에게 간절한 심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습니다. 이에 대해 ‘베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하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배와 부친을 떠났고,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모든 삶을 버렸습니다. 그런데 왜 젊어서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고 합니까?’ 물론 그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후의 베드로의 삶에 비해 볼 때 그래도 자기 원하는 곳으로 다닌 것입니다. 즉 그는 배고플 때 밀 이삭을 쓸어서라도 배를 채웠고, 예수님께서 죽으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해야할 시간에 꾸벅꾸벅 졸다가 잠을 잤습니다. 또 계집종이 베드로에게 물었을 때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자유롭게 도망갔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그를 통해 영적인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자 했지만, 그는 계속하여 지상 메시야 왕국을 건설하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베드로는 그가 예수님을 따른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그는 실제적으로는 자기 원하는 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베드로의 삶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는 자기의 원하는 곳으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원치 아니한 곳으로 가게 됩니다. 이제 성장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위해 자신의 원하는 것은 꺾고 그 길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이 원치 않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즉 그는 세상을 떠나기까지 고난과 핍박을 당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것이 양을 먹이는 목자의 삶입니다. 양을 치는 목자의 삶은 자기의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원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원치 않는 곳으로 가야하는 인생입니다. 예를 들어 갓난아기를 보살피는 부모는 아기가 보채면 밤에도 잠을 못잡니다. 또 아기가 아프면 그를 보살피기 요모조모로 돌보며 희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가 예수님의 양을 먹이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양들을 위해 자기가 원치 않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그 때에야 우리는 양을 먹이는 목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이론적으로 아는데 실제 생활에서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내적 갈등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목자의 삶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의 원치 않는 일을 하는 삶입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방학에 안일하고 편안히 쉬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수고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땀을 흘리면서 공부하고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저는 수양회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갈렙, 뵈뵈 목자님 가정과 박대섭, 조세핀 목자님 가정이 새벽 기도회를 이루는 것을 보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여름수양회 이후에 재학생들과 신입생들, 그리고 학사목자님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목자님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기도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자신이 원하는 삶보다도 동역자들과 양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목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때 우리는 양을 먹이고 치는 목자가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I.  2006년 대학로 방향과 계획
신년 요절 : 요일4:7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1. 소감, 기도, 찬양 모임의 활성화
2. 12명의 재학생 성경 선생 양성
3. 단기 선교 여행 활성화와 선교 지원

II. Summer Ministry

1. 학생, 학사 목자님들의 영적 성장과 합심 동역을 위해
2. 2세 선교사님들의 재충전을 위해 ... 이요셉, 최오성, 김영우
3. 최사무엘 목자님의 필리핀 단기 선교 여행 위해(7월 25일 출국 예정)
4. 천성희 목자님의 독일어 공부 등 선교 훈련을 감당하도록.
5. 정복 목자님을 중심으로 한 형제 장막 위해
6. 성대 캠퍼스 제자 양성 위해
7. 정병주 목자님, 조흥렬, 박일동, 윤다해 형제자매 회복 위해
8. 장수진 목자님의 재파송 위해(8월 4일)